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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청년 취·창업, 지식재산으로 이끈다
뉴스종합| 2019-10-10 13:06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11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제주 서귀포시)에서 ‘2019 청년 Dream 취업박람회&지식재산(IP)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관광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갸 주력산업이었으나, 최근 블록체인과 전기차 기술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IT·BT 산업의 육성을 위한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을 계획하는 등 기술 기반의 산업 구조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어, 개발된 신기술을 권리화하고 보호할 수 있는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크게 증대됐다.

이에 특허청과 제주도는 제주 지역의 특성화고 학생 및 대학생 등 예비 취·창업자들의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하는 취·창업 지원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뜻을 같이해 매년 각각 개최되던 ‘제주 지식재산 페스티벌’과 ‘청년 Dream 취업박람회’를 한 데 엮어 개최하게 됐다.

11일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 특허 기술인 ‘소방 방재 드론’의 시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특허청장과 함께하는 창업과 IP 토크콘서트’에서는 특허청장과 제주지역의 청년 창업자 및 기업인들이 한 데 모여 소통하면서 창업에 있어 지식재산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특허청의 다양한 지식재산권 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IP 채용 Zone’과 ‘Dream 채용 Zone’을 마련해 지식재산 기반 기업 7개를 포함한 도내·외 24개의 기업이 현장 채용을 실시하며, 이 외에도 40여개의 기업 및 취·창업 지원기관이 구직자들에게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컨설팅, 모의 인적성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될 세미나(주제 : 4차 산업혁명시대 지식재산과 일자리 창출)에서는 제주지역의 산업 구조와 지식재산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제주도의 지식재산 기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며 제주도민들의 지식재산에 관한 관심도 향상을 위해, 우수 발명(특허) 제품의 전시·체험행사 및 지식재산 상식 퀴즈쇼인 ‘IP 골든벨’도 함께 치룬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창업과 취업의 키워드는 ‘혁신형 창업’과 ‘창의적 인재’로, 이는 지식재산과 불가분의 관계라는 점에서 이번 두 행사의 콜라보레이션은 큰 의미를 갖는다”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정부 혁신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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