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5일 울산 본사에서 뉴질랜드 국가수반인 펫시 레디(Patsy Reddy) 총독, 데이비드 프록터(David Proctor) 뉴질랜드 해군참모총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만3000t급(배수량) 군수지원함〈사진〉의 명명식을 가졌다.
‘아오테아로아(AOTEAROA)’로 명명된 이 함정은 길이 173미터, 폭 24미터 크기에 최고 속력은 16노트(29.6㎞/h)로, 뉴질랜드 해군 최대 규모의 함정이다. 아오테아로아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뉴질랜드를 칭한 이름으로, 마오리어로 ‘길고 흰 구름의 나라’라는 의미다.
운항속력에 따라 전기 추진과 디젤기관 추진을 선택적으로 사용해 추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가 탑재됐다. 특히 남극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빙(耐氷)·방한(防寒)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