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포항지진특별법 제정 약속 지켜라”…경북 포항시민 오는 30일 대규모 국회 상경시위
뉴스종합| 2019-10-28 09:03

[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상경시위가 열린다.

28일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에 따르면 오는 30일 포항지진특별법 정기국회 내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국회 및 청와대 앞 시위를 벌인다.

이번 상경 시위에는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현재 해당 상임위인 산자위에 상정돼 있는 특별법이 이번 정기 국회내에 반드시 통과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범대위는 흥해읍과 장량동 등 지진피해가 심한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관광버스 30대를 동원하고 일반 시민들의 개별 상경을 적극 홍보한다.

또 재경 포항향우회 협조를 얻어 재경 포항시 읍·면·동 향우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공원식 범대위 공동위원장은 “2000여명의 이재민들이 임대아파트 등 임시주택에 살고 있다”며 “300여명은 차가운 실내체육관 등에서 힘들게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진 2주년이 되는 올해 11월15일까지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 약속은 꼭 지켜져야 한다”며 “포항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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