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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수비’ 반 다이크도 인정한 “환상적인 선수 손흥민”
엔터테인먼트| 2019-10-28 09:09

세계적인 수비수 반열에 오른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붉은 유니폼)와 손흥민이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원정에 나선 토트넘이 선두 리버풀에게 1-2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정규리그에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승점 12점)은 11위로 내려앉은 반면, 선두 리버풀(9승 1무, 승점 28점)은 무패행진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 시발점이 됐다. 전반 48초 손흥민이 왼측을 뚫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슈팅은 골대를 구석을 맞고 나왔고 순간 골 지역 정면에 있던 케인이 재빨리 헤딩으로 볼을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움직임은 계속 됐다. 후반 3분에는 리버풀 수비수 2명에 이어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골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볼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이날 토트넘은 비록 패했지만 리버풀의 세계 최고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는 경기 후 BBC 라디오5와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더 어려웠다”며 “전반전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반전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가자니가 골키퍼가 빼어난 선방을 펼쳤다. 그러나 계속 기회를 만들어냈고, 특히 환상적인 선수인 손흥민을 필두로 한 토트넘의 페이스를 알아냈다. 꽤 잘 대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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