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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미네소타 “타운스-엠비드 출전 정지 징계?…실망스러워”
엔터테인먼트| 2019-11-01 10:47
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구단이 트위터에 올린 거슨 로사스 농구 운영 부문 사장의 입장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 도중 난투극을 벌인 조엘 엠비드(25·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칼 앤서니 타운스(24·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미네소타가 불만을 드러냈다.

1일(이하 한국시간) 거슨 로사스 미네소타 농구 운영 부문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전날의 싸움은 NBA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 줬을 뿐”이라며 “NBA 사무국의 결정에 실망했다. 우리는 타운스를 지지하며 팀으로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경기에서 조엘 엠비드와 칼 앤서니 타운스가 주먹다짐을 벌였다. 경기 후 엠비드와 타운스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글. 서로를 조롱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조엘 엠비드·칼 앤서니 타운스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타운스와 엠비드는 지난달 31일 열린 필라델피아와 미네소타 경기에서 3쿼터 도중 몸싸움 경합 과정에서 서로 시비가 붙었다. 결국 감독과 팀 관계자들이 뜯어말릴 때까지 엉겨 붙었다가 퇴장을 당했다.

엠비드는 라커룸으로 향하면서 필라델피아 팬들에게 환호를 유도하고 복싱 제스처를 취하는 등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고 있던 타운스의 어머니가 이 같은 모습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NBA 사무국은 주먹다짐을 한 타운스와 엠비드에게 각각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타운스와 엠비드는 오는 3일 각각 열리는 미네소타-워싱턴 위저즈전·필라델피아-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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