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넥센타이어, 연비 향상 ‘에어로다이나믹 저감 예측 기술’ 개발
뉴스종합| 2019-11-14 10:28
타이어 주위의 공기 흐름을 나타내는 결과 이미지인 ‘속도 분포도(Velocity Magnitude). 타이어 주위의 공기 흐름의 형태에 따라 타이어 공력 성능의 좋고·나쁨을 판단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넥센타이어가 연비 향상을 위한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공력)을 저감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타이어 제작하기 전 사전 성능 검토를 위해 CFD(Computational Fluid Dynamics·전산유체역학)를 이용한 성능예측기법이다.

넥센타이어는 에어로다이나믹 저감 예측 설계기술연구를 위해 글로벌 3D 익스피리언스 기업인 ‘다쏘시스템’과의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에어로다이나믹 공기역학을 의미한다. 공기 속에서 운동하는 모든 물체는 공기 흐름에 의해 저항을 받는다는 논리다. 이는 차량 연비에 영향을 끼쳐 완성차 업체 및 타이어 제조업체는 회전 저항뿐만 아니라 에어로다이나믹을 저감하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사이드월(타이어 옆면) 레터링(문자 각인)의 돌기 부분을 음각으로 처리하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타이어 외곽형상을 적용해 타사 타이어 대비 4~6count(항력계수·물체가 유체에서 받는 항력을 나타내는 계수) 개선된 수치를 달성했다. 연비 개선 효과는 약 0.5%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연비 향상 기술부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공동 연구개발을 펼침으로써 개방형 혁신 산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유럽과 미국의 R&D 센터 신축·확장을 비롯해 지난 4월 서울 마곡지구에 넥센중앙연구소를 오픈하는 등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R&D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넥센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전경. [넥센타이어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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