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경기도는 환경부 ‘멧돼지 수렵단 집중운영기간’에 맞춰 과천, 광명, 안산 등 멧돼지 서식개체수가 희박한 일부 시군을 제외한 도내 27개 시군 전역에서 야생멧돼지 집중포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야생멧돼지 800두를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포획에는 포획단 615명, 사체처리반 375명, 예찰과 사후처리반 538명 등 총1520여명, 111개팀이 투입된다.
도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야생멧돼지 ASF 확산방지 대응계획’ 이후 지난 15일까지 포획한 멧돼지 1501두 가운데 총기포획량이 1280두로 85.3%에 달했다. 총기포획이 야생멧돼지를 잡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입증됐다.
정부가 총기포획 금지지역을 해제하는 등 총기포획을 강화한 점 등을 고려해 일제포획을 실시한다. 겨울철 추위로 포획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며 11월은 야생멧돼지 번식기인 점도 반영됐다.
도는 주‧야간에 걸친 ‘일제포획’과 ▷완충지역(포천,양주,동두천) ▷발생지역(김포,파주,연천) ▷민통선 이북지역(파주, 연천) ▷경계지역(가평, 남양주, 의정부) ▷그외 지역(수원 등 21개 시군) 등 관리지역별 특성에 따른 차별적인 포획단을 운영한다. 800두 야생멧돼지 포획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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