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이재용 “선대 회장의 ‘사업 보국’의 이념 기려 사회와 나라에 보탬 되도록”
뉴스종합| 2019-11-19 12:3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헤럴드경제(용인)=이태형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병철 선대회장의 32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전 계열사 사장단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추도식 이후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50여명의 삼성 계열사 사장단과 오찬을 가졌다. 이 부회장이 삼성 사장단 전체가 모인 자리에 참석한 것은 사장으로 승진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찬 자리에서 “추도식에 참석한 분들께 저희 가족을 대표해 점심 대접을 하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안팎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흔들림 없이 경영에 임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선대 회장님의 사업 보국의 이념을 기려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면서 “또한 지금의 위기가 미래를 위한 기회가 되도록 기존의 틀과 한계를 깨고 지혜를 모아 잘 헤쳐나가자”고 밝혔다.

지난 1일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 메시지를 통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상생을 강조한 바 있는 이 부회장은 이날 사장단 오찬 회동에서도 삼성전자 뿐 아니라 전 계열사가 ‘상생’의 가치를 새로운 성장 전략이자 경영철학으로 명심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오너 일가와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고동진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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