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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모리뉴 데뷔전 유니폼’ 꼬마팬에 선물 ‘훈훈’
엔터테인먼트| 2019-11-25 10:46
23일 오후 조제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경기 직후 관중석에 있는 어린 팬에게 유니폼을 벗어 주고 돌아와 모리뉴 감독과 악수와 함께 진한 포옹을 나눴다. [BT스포츠 SNS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웨스트햄과의 첫 경기를 3대 2 승리를 거머쥐면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 모리뉴 감독의 ‘스페셜원’의 멤버로 참가한 손흥민이 경기 이후 유니폼 없이 하얀 티셔츠 차림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궁금증을 안겼다.

손흥민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모리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낸 손흥민은 더구나 경기 직후 가진 남다른 팬서비스로 훈훈함을 더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유니폼을 벗어 들고 관중석으로 천천히 걸어가 관중석과 경기장 중간에 설치된 펜스를 가볍게 뛰어 넘어갔다. 이어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등 3대로 보이는 토트넘 팬에게 다가간 손흥민은 유니폼을 꼬마 팬에게 건네며 기쁨에 들뜬 아이의 볼을 어루만졌다. 손흥민에게 유니폼을 건네받은 할아버지는 울 듯한 표정으로 기쁨을 만끽했고, 이 장면은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경기 후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에 나선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이러한 팬서비스를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면서 그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다 진하게 포옹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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