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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대회 더블지FC, K팝 결합 페스티벌 개최
엔터테인먼트| 2019-11-25 10:46
더블지FC 대회사 관계자들이 라운드걸과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블지FC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한국 종합격투기 단체 더블지FC가 단순 대회의 개념을 탈피해 격투기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내년 2월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할 네 번째 대회에서다. 이번 대회를 ‘더블지FC + K팝 격투기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의 종합 문화 행사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더블지FC + K팝 격투기 페스티벌’은 더블지FC 이지훈 대표가 오랫동안 준비해 온 회심의 카드다. 지난 10월 대회까지 세 차례 대회를 성공리에 치른 이 대표는 “소규모 인원만 즐기는 ‘우리끼리’의 대회에서 벗어나려면 대중이 부담없이 접근 할 수 있는 매개체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축구, 야구, 농구 등 대중화된 주류 스포츠 경기에도 아이돌 가수의 축하공연이나 친선경기, 시구 행사 등 다양한 결합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며 “실제 이러한 시도가 큰 이슈를 불러와서 스포츠팬이 아닌 일반사람들도 해당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로 작용한다”고 그는 진단했다.

그는 “이번 페스티벌은 격투기팬 뿐만 아니라 10대 청소년부터 40~50대 관객들까지 모두 아우르는 종합 문화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블지FC 측은 이번 행사에 국내 최정상급 가수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을 무대로 올려 격투기 이벤트에 종속되지 않고 대등하게 색을 발하는 문화 이벤트로 꾸민다는 복안이다.

더블지FC 측은 오는 12월 5일부터 이번 페스티벌의 선수 대진과 K팝 출연자 리스트를 순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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