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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합창으로 떠나는 유럽여행
뉴스종합| 2019-11-27 09:11
지난해 열린 제10회 용산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모습. [용산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30일 제11회 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소년소녀합창단 가족을 포함해 용산구민 300여명이 참석한다. 전석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행사 테마는 ‘합창으로 떠나는 유럽여행!(JOHN RUTTER-GLORIA)’이다. 진선영 지휘, 김은경 반주로 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전원이 3번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전 세대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동요, 슈베르트 가곡, 전통민요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첫번째 무대에서는 ‘모두 다 꽃이야’, ‘아무 이유 없이 좋은 친구’, ‘오빠 생각’ 한국 동요 3곡을, 두번째 무대에서는 ‘들장미(Heidenröslein)’, ‘송어(Die Forelle)’, ‘봄(Der Frühling)’ 등 독일 가곡 4곡을 들려준다. 세번째 무대는 특별공연이다. 라티프 브라스 앙상블이 전통민요 ‘아리랑’, ‘리베르탱고(Libertango)’ 2곡을 선사한다. 이어 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다시 마지막 무대에 올라 영국 작곡가 John rutter의 ‘Gloria’를 3악장으로 나눠 부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깊어가는 가을, 소년소녀합창단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로 마음 속 여유를 챙기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이웃과 함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합창단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용산구민이거나 관내 초등학교·중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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