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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외국인공무원 1일 교사로 깜짝 변신··· 도내 초·중·고 다문화 1일 교사로 나서
뉴스종합| 2019-12-18 17:51

[헤럴드경제(충북)= 이권형기자] 충북도는 해외 자매교류지역에서 도청으로 파견 온 외국인공무원과 금년 하반기 채용한 외국어 전문직원을 활용해 오는 12월 24일까지 도내 초중고 13개교 340여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공무원 1일 교사제를 운영 중이다.

외국인공무원 1일 교사제는 충북도교육청 협조로 선정된 도내 13개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해당국의 역사․문화 등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관심분야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생생한 현장 강의로 진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한 이래로 총 55학교 1838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1일 강사로 참여하는 외국인 공무원들은 학생들의 눈높이와 관심분야에 맞춰 다양한 내용의 강의안을 준비했다. 중국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중국 대표관광지와 지역별 요리법을, 베트남은 고유 명절과 전통놀이를, 일본은 애니메이션을 집중 소개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외국인 1일 교사제에 3번째 참여한다는 옥천 삼양초등학교 담당 교사는 “외국인 공무원들이 직접 진행하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사업 참가 의사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국제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금년에는 외국인공무원 1일교사제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한 학교가 더욱 많았다”며,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는 사업량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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