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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4위 진입할까…23일 새벽 첼시와 ‘빅매치’
엔터테인먼트| 2019-12-20 13:23
토트넘 손흥민과 무리뉴 감독이 경기 후 악수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현재 5위(7승5무5패·승점 26점)로 올라선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톱 4’ 진입 길목에서 난적 첼시를 만난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데뷔전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부터 17라운드 울버햄프턴전까지 약 한 달동안 정규리그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5위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UCL 준우승을 맛본 토트넘에게는 우승을 향한 목마름이 가득하다. 때문에 4위 진입을 해야만 UCL로 직행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승점 29점으로 4위에 올라있는 첼시와의 홈 경기는 토트넘에 4위권 진입의 지름길이다.

승리 DNA를 기억해낸 토트넘(골득실 8)이 또 한 번 승리하면 첼시(골득실 6)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서게 된다.

무리뉴 체제에서 ‘핵심 중의 핵심’ 자원으로 인정받는 손흥민은 첼시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울버햄프턴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토트넘 승리에 한몫을 한 손흥민은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시즌 11호 골 사냥에 나선다.

골잡이 해리 케인은 영국 신문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첼시전은 ‘큰 경기’”라면서 “패배는 용납이 안 된다. 이번에 승리하고 다가오는 박싱데이 연전에서도 이겨야 4위권에 안착할 수 있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첼시는 무리뉴 감독이 2004~2007년, 2013~2015년 두 차례 지휘했던 인연 깊은 팀이기도 하다.

그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맞는 첫 첼시전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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