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양천구, 새 아파트 하자분쟁 막는다… ‘품질 검수반’ 운영
뉴스종합| 2019-12-24 08:12

양천구 청사 전경. [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아파트 하자관련 분쟁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전문가로 이뤄진 ‘품질검수반’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자치구 중 최초로 올해 ‘공동주택 품질관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도 제정했다.

품질검수반은 건축, 토목, 설비, 전기, 통신, 조경 등 분야별 전문위원 30명 내외로 이뤄진다. 검수반은 골조공사가 끝난 뒤 사용검사 신청 전에 각 1회 이상 시설 마감상태, 시공현황 등 아파트 품질 전반에 대한 검수를 실시한다. 또한 검수결과를 바탕으로 하자발생 원인과 해소방안 제시는 물론 아파트 품질향상을 위한 자문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과 200세대 이상 주상복합건물이다. 구는 우선 내년 3월 입주예정인 3045세대 규모의 ‘신정뉴타운아이파크위브아파트’에 품질검수반을 적용할 계획이다.

구는 아울러 입주시점에 ‘현장민원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전입신고 처리, 생활민원 접수 및 지역시설 안내 등을 돕는다.

윤광석 양천구 주택과장은 “아파트 하자는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상의 문제가 아닌 거주자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것”이라며 “품질검수반 운영으로 더 나은 주민편의 행정실현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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