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2019 글로벌 시총 1경9800조원 늘었다
뉴스종합| 2019-12-26 11:19

2019년 한해동안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2경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토르스텐 슬록은 올해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17조달러(약 1경9788조원) 이상 증가했다. 연초에는 70조달러에 못 미쳤으나 현재는 85조달러를 훌쩍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 완화정책을 편 데다 증시를 압박하던 주요 정치 리스크도 일부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예를들어 미·중 무역전쟁은 1단계 무역합의를 통해 일단 긴장이 한층 완화됐으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의 총선 승리로 해소되고 있다고 CNBC 방송은 평가했다.

주요 지수별로 보면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다우존스30 산업평균,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모두 연초 대비 20% 이상 올라 미국 증시가 세계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미국 증시의 기술주가 강세를 보여 애플은 약 80% 오르고 페이스북은 57% 뛰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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