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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동료’ 홀란드, 맨유 아닌 도르트문트로 이적
엔터테인먼트| 2019-12-30 09:35
30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글. [도르트문트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황소’ 황희찬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 엘링 홀란드(19)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 무대에서 가장 흥미로운 19세 공격수 홀란드와 2024년 6월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홀란드의 몸값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일간지 ‘더선’은 “이적료는 홀란드의 바이아웃 조항에 따라 2100만 유로(약 272억원)에 주급은 15만 유로(약 1억9400만원)”라고 전했다.

홀란드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를 치르며 8골을 터트렸다. 또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는 14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했다. 컵 대회 등을 포함하면 홀란드는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총 22경기에 출전해 28골을 쏘아 올렸다.

앞서 홀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맨유는 같은 노르웨이 출신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직접 나서 홀란드 영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홀란드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맨유에 무리한 바이아웃 조항을 요구하면서 홀란드의 최종 행선지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홀란드는 다음 달 3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시작되는 도르트문트의 동계 전지훈련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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