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글로벌 CEO들, 올해도 ‘경기 둔화’ 최대 걱정
뉴스종합| 2020-01-03 11:21

전세계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경기둔화를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았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전세계 CEO 740명을 상대로 2020년 기업 안팎의 도전과제를 물은 결과 2년 연속 경기둔화가 1위로 꼽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브렉시트, 기후변화 등 2019년 내내 수많은 불확실성이 경제 전반을 덮치면서 2017년만해도 관심이 덜했던 경기둔화가 CEO들 머릿속에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CEO들에게 경기둔화는 지난해만해도 세번째 걱정거리였지만 올해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콘퍼런스보드는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하면서 CEO들의 이같은 우울한 전망이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에 따라 실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CEO들은 미국과 무역분쟁을 첫 손에 꼽은 반면 미국 CEO들에게는 네번째 이슈에 불과했다. 중국 CEO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무역 접근법 때문에 경제 제재가 더 강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업 내부의 도전과제로는 전세계 CEO들이 공통적으로 최고 인재 유치·유지라고 답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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