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팀쿡 애플 CEO, 작년 보수 1460억…전년比 130억↓
뉴스종합| 2020-01-04 20:34

[AFP]

[헤럴드경제]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지난해 1억2500만달러(약 146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애플의 공시를 인용해 쿡 CEO가 2019 회계연도에 이 같은 보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1억3600만달러)보다 약 1100만달러 적은 액수다.

쿡 CEO의 지난해 보수는 봉급 300만달러, 보너스 770만달러, 회사로부터 받은 스톡옵션 확정분 1억1350만달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엔 애플이 쿡의 보안을 위해 지출한 경비 45만7000달러, 개인 전용기 관련 경비 31만5000달러 등의 특전도 포함돼 있다.

올해 쿡 CEO의 보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이유는 사상 최대 보너스(1200만달러)를 받은 전년과 비교해 보너스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꼽힌다. 애플이 작년에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해 보너스가 삭감됐다.

애플 공시자료에 따르면 쿡은 행사 조건을 충족하지 않은 비확정 애플 스톡옵션 약 4억달러를 소유하고 있다.

그는 소유 주식 대부분을 2011년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로부터 CEO직을 인계할 때 취득했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애플의 다른 임원들 역시 보너스가 줄며 작년 수입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애플 직원들의 작년 평균 보수는 5만7596달러로, 전년의 5만5426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

스톡옵션을 제외하고 쿡 CEO가 작년에 받은 보수 1160만달러는 애플 직원들의 평균 보수보다 201배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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