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스마트 축수산모델 집중 육성으로 생산성 향상
[헤럴드경제(충북)= 이권형기자] 충북도는 오는 10일 친환경축산클러스터 회의실에서 도내 유관기관, 축종별 생산자단체 대표, 시·군 축산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축산사업계획 시달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축산업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가격이 불안정해 한돈산업이 침체되고, 퇴비 부숙도 의무 시행 등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충북도는 올해 총 95개 사업에 10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도민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역점 추진과제는 ▷ 축산업 체질개선 및 축산물 안전·유통 강화(533억원), ▷ 쾌적한 가축 사육환경 조성 및 생산성 향상(267억원), ▷ 동물보호 문화 정착 및 축종별 맞춤형 시책 추진(135억원), ▷ 미래형 내수면 전략산업 구축(109억원) 등이다.
분야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축산정책분야는 가축재해보험 지원(60억원), 축산 ICT 융복합(100억원), 한우경쟁력 강화(12억원) 등 21개 사업에 533억원을 투입하여 축산업 선진화를 도모한다.
친환경축산분야는 가축분뇨 처리(105억원), 조사료생산기반확충(65억원), 친환경 축산시설장비(27억원) 등 22개 사업에 267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쾌적한 가축 사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말까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깨끗한 축산농장 180호를 지정받은데 이어 올해 90호를 지정받고 2022년까지 450호를 지정받을 계획이다.
축산경영분야 지원에는 학교 우유급식(27억원), 양봉 화분사료 공급(21억원), 동물보호센터 운영(4.5억원) 등 25개 사업에 135억원을 책정했다.
수산분야는 전국 최초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친환경(아쿠아포닉스) 첨단스마트 양식시설(20억원), 유휴 저수지 자원화(17억원), 수산물 집하장 및 가공판매시설 지원(4억원) 등 28개 사업에 109억원을 지원한다.
충북도 안호 축수산과장은 “2020년도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도민과 상생하는 쾌적하고 환경 친화적인 축산업으로 전환과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수산업 육성으로 도정방향을 정하고, 축산악취 저감과 쾌적한 가축사육 환경 조성, 스마트 축산농장 확대, 내수면어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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