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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차기 CEO, 첫 공식 일정은 과기정통인 신년인사회
뉴스종합| 2020-01-10 11:04
구현모 KT CEO 내정자 [KT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구현모 KT 차기 최고경영자(CEO)가 과학기술·방송통신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신년인사회를 통해 KT 차기 수장으로서 첫 공식 행보에 나선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2020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황창규 KT 회장 대신 구현모 사장이 참석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는 지난달 27일 구 사장이 차기 CEO로 확정된 이후, 약 20여일 만에 공식 행보다.

황 회장이 인사·경영에서 한발 물러서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일찌감치 차기 CEO 체계에 힘을 실어줬다.

앞서 황 회장은 올 초 열린 임원회의에서 경영 일정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사장이 KT의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오는 3월 정식 취임 전, 구 사장의 대·내외 행보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에도 구 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구 사장이 KT 내부 사정에 정통해 바로 업무를 수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정식 취임 전이라도 사실상 대표성을 띠는 자리에 구 사장이 참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2020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정부 관계자와 업계 수장이 대거 참석하는 자리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비롯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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