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경찰, 18일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행진으로 교통 통제
뉴스종합| 2020-01-17 10:35
서울지방경찰청 전경.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오는 18일 서울 도심권과 서초역 주변에서 예정된 대규모 집회와 행진 대비로 인근 도로가 통제된다.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은 이날 예정된 세종대로, 종로, 사직로, 자하문로, 반포대로 등 서울 도심권과 서초역 주변 집회·행진 장소를 중심으로 교통 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돼 상황에 따라 교통 통제에 들어갈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의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범투본은 교보빌딩 앞 편도 전차로에서 집회를 가진 후 청와대 사랑채 방향으로 행진을 할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앞 3개차로에서 집회를 가진다. 민주노총은 집회 후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앞까지 행진을 할 계획이다.

이들과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을 포함한 10여개 단체들도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집회 후 세종대로, 종로, 자하문로 등 도심 곳곳에서 행진을 할 계획이다. 국본은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가진 후 오후 3시께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방향으로 행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민중공동행동도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뒤편에서 집회를 가진다.

매주 서초동에서 검찰개혁 집회를 이어오고 있는 ‘함께 조국수호 검찰개혁’도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 3차로에서 집회를 가진다. 경찰은 오후 4시부터 반포대로 서초역에서 성모교차로 방면 집회 장소 인근에 대해 탄력적으로 교통을 통제할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세종대로, 종로, 사직로, 자하문로, 반포대로 등 서울 도심과 서초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운행한다면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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