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울산시 “청년정책, 청년이 직접 만든다”…2월부터 본격 추진
뉴스종합| 2020-01-23 12:47

울산시청 전경.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는 23일 청년의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청년정책 수요자가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울산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울산시 청년정책 사업의 조정·협력 등 청년정책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위원회로 공무원(9명), 관련 전문가(5명), 청년위원(6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다.

울산시장과 위원 중 호선된 위원이 공동 위원장이 되며, 청년정책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에 대한 심의, 청년정책 사업의 조정‧협력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다.

위촉 위원 선정의 경우, 전문가 위원(5명)은 추천 방식을 통해, 청년위원(6명)은 청년 문제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 직접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면접 과정을 거쳐 위촉할 예정이다.

특히 위촉 위원(11명) 중 절반이 넘는 6명(55%)을 면접 과정을 거쳐 선발함으로써 생생한 젊은이들의 생각이 정책으로 만들어지고, 정책에 따른 시행 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2월 말까지 제1기 울산시 청년위원회 위원 선정(위촉) 등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년 기(氣) 살리기는 울산시 역점 추진 사업이고, 청년정책위원회는 사업의 기본단계부터 같이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첫 단추 같은 역할”이라면서 “청년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청년정책으로 담아내고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5개 분야 49개의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hmdl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