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안산시, 디지털 제조 스튜디오 가동
뉴스종합| 2020-01-28 12:12

[헤럴드경제(안산)=지현우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창업기업 신제품 생산을 돕는 제조 엔지니어링 서비스 통합 지원시설 ‘디지털 제조 스튜디오’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청년들 창업을 돕고 있는 오픈 창업공간 ‘청년큐브’는 일부 시설물 개선 사업도 진행하는 등 올해도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돕는다. 시는 지난해 11월 청년큐브 초지캠프에 252㎡ 규모로 조성한 디지털 제조 스튜디오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디지털 제조 스튜디오는 기존 청년큐브와 별개로 잠재력 있는 성장 단계의 창업기업 시장진입과 제조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됐다. 사업안과 제품 설계도면은 마련됐지만 당장 제작기술이나 장비가 없는 기업들은 손쉽게 동작시제품을 만들거나 빠른 시장진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촬영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촬영 등을 통해 마케팅과 홍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안산 디지털 제조 스튜디오 전경

지난해 8~9월 2억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창업기업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다양한 메이킹 장비 시연회와 교육 등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올 초부터는 시제품 제작이나 테스트베드 등 사업화 진입 단계에 있는 창업기업과 안산시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조 엔지니어링 기술서비스와 생산체계 구축 등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운영비로 5억원을 지원한다. 실질적인 운영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합생산기술연구소가 맡는다. 한양캠프와 예대캠프, 초지캠프 등 3개 캠프로 운영 중인 청년큐브는 올해도 창업기업을 전폭적으로 돕는다.

초지캠프 경우 기존에 활용도가 낮던 로비를 285㎡ 규모 오픈형 창업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입주한 창업인들에게 카페형 공용사무공간과 휴게공간으로 제공한다. 경기테크노파크와 한양대 ERICA캠퍼스, 서울예대 등과 함께 지난 2016년 한양·예대캠프, 2017년 초지캠프부터 운영 중인 청년큐브 입주기업들은 지난해 30건 이상 지적 재산권 등록과 10건 이상 인증 절차를 마치는 등 기술적인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청년큐브 운영에 15억9000만원 예산을 투입, 창업공간 제공과 교육, 멘토링, 사업화 등 맞춤형 창업지원에 나선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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