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애플, 직원들에게 중국 여행 금지령
뉴스종합| 2020-01-29 10:27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중국으로 여행과 출장을 가지 말라고 통보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출장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우한 지역에 있는 직원들은 물론 중국 내 직원들에게도 구호상자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한 지역에 일부 공급업체가 있으며, 중국 정부 권고에 따라 중국내 생산공장 중 일부를 다음달 10일까지 문 닫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아이폰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하는 애플의 생산공장이 우한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애플의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쿡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거론하며 실적 전망 범위를 평소보다 넓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제시한 1분기 매출액은 630억~670억 달러로, 월가 컨센서스(624억1000만 달러)를 웃돈다.

한편 이날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91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상승했다고 밝혔다. 간판 제품인 아이폰은 1년 전보다 매출액이 7.7% 늘어나며 559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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