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현대차 생산중단 안돼”…울산시, ‘신종코로나 대응’ 긴급 간담회
뉴스종합| 2020-02-05 12:39

울산시청 전경.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국내 공장 생산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되자 대응책 마련에 본격 나선다.

울산시는 5일 시청 상황실(본관 7층)에서 송철호 시장을 비롯, 현대차노사, 부품기업,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울산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휴업 대응 자동차 부품기업 간담회’를 열어 기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휴업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차 노사가 함께 자리해 완성차와 협력사의 고충을 듣고 상호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차 휴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당부품의 수급을 조금이라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경신, 유라코프레이션, 티에이치엔(THN) 등 국내 생산라인을 추가 가동하고 공급원의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등 해외 생산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연기관차 부품기업 사업전환 및 다각화 지원’ 등 10개 사업에 1752억원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업종전환을 위한 기술개발 및 시제품제작 등 기업지원 사업을 강화해 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현대차 휴업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대차 노사,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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