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울산시 “국가·공공기관 구내식당 휴무제 확대”
뉴스종합| 2020-02-05 12:39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지역상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국가·공공기관의 구내식당 휴무제’를 확대 시행한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울산지역 국가·공공기관은 총 35개. 구·군별로는 중구 13개, 남구 12개, 동구 3개, 북구 6개, 울주군 1개 등으로 이들 중 25개 기관(71.5%)의 구내식당이 휴무가 없다.

울산시와 구·군청의 경우, 시·남구청 월 4회, 중·동·북구 월 2회, 울주군은 월 1회 휴무를 하고 있다.

울산시는 구·군청의 경우 월 4회까지 식당휴무를 확대 시행하고, 국가·공공기관은 월 2회 이상까지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해 공공기관 주변 음식점 이용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가족 외식의 날(Day) 한 번 더하기’를 공공기관, 기업체, 시민단체 등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지역 상권 살리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울산시는 구·군과 유관기관 관계자 간담회 등을 개최해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조성한 후 세부 실천 방침을 마련해 오는 3월 중 본격적으로 구내식당 휴무제를 확대 시행한다.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외식업 경영여건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외식 업계의 폐업률은 26.7%로 전체 업종 평균 폐업률인 14.8%보다 높은 실정으로 경영상의 여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내식당 휴무를 통해 조금이나마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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