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유방암 4기 재발 섀넌 도허티 “삶은 그리 쉽게 끝나지 않아”
뉴스종합| 2020-02-05 13:05

[AP]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1990년대 미국 하이틴스타 섀넌 도허티(48·사진)가 4일(현지시간) "암이 재발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비버리힐즈 90210’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도허티는 5년 전 유방암 판정을 받았고 2017년엔 완치됐음을 알리기도 했다.

도허티는 이날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유방암 4기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여러 방법으로 쓴 약을 삼키고 있다. 요즘 ‘왜 나지?’라고 묻는다”며 “그러다 ‘그럼 누가 이렇게 아파야 하지. 누구도 그렇지 않아’라고 생각한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얘기했다.

도허티는 ‘비버리힐스 90120’에서 브렌다 월시 역을 맡아 명성을 쌓았다. 지난해 8월엔 이 드라마가 재방영됐으며 여기에 등장하기도 했다.

도허티는 “1년간 암 재발 사실을 비밀로 했으나 곧 알려질 거라고 판단해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CT촬영을 기다리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려 “완전 무섭다”라고 쓰는 등 병을 공개했다. 완치했다고 알리고 1년 이상 흐른 2018년엔 병원 가운을 입는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도허티는 ‘비버리힐스 90120’에 함께 출연한 루크 페리가 뇌졸중으로 작년 3월 사망했을 때 자신이 유방암이 재발한 걸 알았다고 한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충격이었다”고 했다.

그는 “(암을 앓더라도)삶은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는다. 아직 살아야 할 삶이 있다”고 했다.

hong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