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골목상권 분석, 더 촘촘히’…서울신용보증재단, 분석서비스 리뉴얼
뉴스종합| 2020-02-06 11:30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한종관)은 골목상권에서 창업하고자 하는 시민과 기존 영세 소상공인에게 보다 정확하고 고도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 7일에 정식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정보제공 업종을 45개에서 100개로 확대하고 동 단위 투자수익률과 손익분기점 정보를 추가 제공한다. 특정 건물 길 단위 소비여력이나 매출액을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도 새로 선보인다.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golmok.seoul.go.kr)’는 중국집, 편의점 등 생활밀접업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상권별 생존율, 평균 매출액, 임대 시세 등 32종의 경영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다. 서울시가 2016년 개발해 2017년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 목적과 편의에 따라 ▷일반 시민에게 공개되는 ‘대시민 서비스’ ▷정책연구 전문가가 활용하는 ‘전문가/정책활용 서비스’ ▷모바일 기반 ‘챗봇 서비스’로 구성된다.

첫째, ‘생활밀접업종’은 기존 45개에서 100개로 2배 이상 확대된다. 독서실, 반찬가게, 동물병원, 볼링장, 여행사 등 서비스업과 소매업을 중심으로 보다 폭넓은 업종별 정보를 제공한다. 데이터 분석 기간도 기존 분기별에 더해 월 단위로 세분화된다.

둘째,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경영성과 측정기준 중 하나인 ‘투자수익률’과 ‘손익분기점’도 추가로 제공한다. 메뉴 개발·조정, 서비스 개선 같은 창업과 경영관리의 참고자료로 활용할수 있다.

셋째, 건물·도로 단위 소비 여력이나 매출액을 추정해볼 수 있는 ‘건물·길 단위 상존 인구’도 새롭게 제공한다. 이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에서만 제공하는 서비스다.

건물단위 길단위 상존인구란 특정 영역, 특정 시점에 거주 또는 근무하는 인구로, 서울시에서 발표하는 ‘생활인구’를 재단에서 가공한 자료다. 특정 건물, 특정 길 단위 소비여력이나 매출액을 예측할 때 기존에 사용 중인 ‘유동인구’보다 더 정확한 추정치를 제공한다. 타 상권분석시스템에 없는 차별화된 정보로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에서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넷째, 소상공인 컨설팅과 정책지원을 위한 ‘전문가/정책활용 서비스’도 고도화했다.

조사하고 싶은 상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설문조사 서비스’, 자영업 경영통계를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신설됐다. 이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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