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1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신종코로나 증상 모니터링 앱’ 제공
뉴스종합| 2020-02-10 13:24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오는 12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입국자에게 자신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모바일 자가진단 앱(App)이 제공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오른쪽)이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10일)과 내일(11일) 이틀간 시범운영을 거쳐 12일 0시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게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모바일 자가진단 앱(App)을 제공하고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앱은 12일부터 공항만 내 간판과 특별입국신고서에 적힌 URL(인터넷 주소)과 QR코드로 접속해 휴대전화에 설치할 수 있으며 영어와 중국어로 안내한다. 특별입국절차로 입국할 때 이 앱이 설치돼 있고 필수정보를 입력해야 입국이 허용된다.

입국자는 앱에 여권 정보와 국적, 이름, 주소 등을 넣어 검역신고를 할 수 있다. 또 일 1회 14일간 기침, 인후통, 발열이 있는지 등 건강 상태를 입력하면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로 제출할 수 있다. 입국자가 매일 잊지 않고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아침 10시에 안내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알람이 울린다. 입력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오후 2~4시께 재안내한다. 앱에는 선별진료소 연락처와 질병관리본부 상담콜센터(1339) 등의 정보도 들어있다.

입국한 지 2일이 지나서도 진단 정보를 입력하지 않으면 입국 3일째 방역 당국이 안내 전화를 한다. 유선으로 연락이 닿지 않은 경우에는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 경찰청 등이 위치 파악에 나선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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