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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편집 효율 높이는 프라임 에디팅 기술…바이오경제시대 유망기술 꼽혀
뉴스종합| 2020-02-12 11:25

10대 미래바이오유망기술.[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기존 유전자편집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프라임 에디팅기술과 조직 내 노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술 등이 바이오경제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갈 핵심유망기술로 선정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12일 혁신적 연구성과 분석을 통해 최종 도출된 ‘2020 바이오 10대 미래유망기술’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은 ▷프라임 에디팅 ▷생체분자 구조분석기술 ▷공간 오믹스 기반 단일세포 분석기술 ▷조직 내 노화세포 제거기술 ▷디지털 치료제 ▷실시간 액체생검 ▷엽록체 바이오공장 ▷식물 종간 장벽제거기술 ▷바이오파운드리 ▷무세포 합성생물학 등이다.

이들 기술 중 파급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된 ‘프라임 에디팅’은 기존 유전자편집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생명현상 연구 뿐 아니라 질병치료, 품종개량 등에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적용범위가 넓어 암, 난치질환 등 현존하는 유전질환 중 89%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국내 유전자편집기술과 결합하면 글로벌 선도기술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조직 내 노화세포 제거기술은 노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켜 억제하고 다양한 질병에 치료에도 활용이 가능하고 로봇과 AI기술을 융합한 바이오파운드리는 바이오 제조공정의 생산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측된다.

김흥열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은 “이번 혁신적 연구성과 분석에 기반한 미래유망기술은 향후 기술적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연구개발 주제를 제안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바이오산업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가 전략 수립과 정책 아젠다 도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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