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남성관련 법·제도 바꾸자”…신원미상 남성, 한강대교 아치서 농성
뉴스종합| 2020-02-14 09:00
출근 시간대인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아치 위에 한 남성(빨간 원)이 올라가 ‘세상은 달라졌다. 남성 관련 법과 제도 다 바꾸자’라는 현수막을 걸고 2시간 가까이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농성으로 한강대교가 이날 오전 8시50분 현재 부분 통제되고 있다 .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출근 시간대인 14일 오전 7시10분께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1명이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농성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이 농성으로 한강대교가 부분 통제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한강대교 아치에 ‘세상은 달라졌다. 남성 관련 법과 제도 다 바꾸자’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경찰에 “기자들을 불러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8시50분 현재 100분가량 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소방당국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현장 근처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수난구조대를 출동시킨 상태다.

coo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