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도봉구 “친환경 방역장비 빌려드려요”
뉴스종합| 2020-02-18 10:08
도봉구 계성경로당서 친환경 방역장비로 소독하는 모습. [도봉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경로당 등 시설에서 친환경 소독을 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에서 휴대용 방역소독기를 무상대여 해준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소독기를 보건소에서 대여해 줬다. 하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추세와 국·내외 확진자 증가로 지역내 소독 수요가 많아져 친환경 방역소독기 65대를 긴급 구입해 14개 동 주민센터에서도 방역기를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대여하는 휴대용 방역소독기는 손쉽게 휴대하고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초미립자 소독기로 시설 내부와 물품을 모두 소독할 수 있다. 또 화학물질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천연물질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독약품도 함께 제공된다.

방역장비가 필요한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복지시설, 경로당 등 소규모 시설에서는 동 주민센터와 보건소에 신청해 직접 방문 수령하면 된다.

대여기간은 1일 이내이며 필요시마다 대여할 수 있다. 방역장비는 소독약품 사용법 및 안전관리 주의사항을 안내받은 후 대여해 준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뿐만 아니라 결핵, 폐렴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친환경 방역장비 대여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실시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이용 주민이 많은 대규모 시설인 종합사회복지관 등 대형시설 9개소에 휴대용 방역소독기를 1대씩 지원해준다. 수시로 시설내부를 자체 소독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구는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구축해 지하철역, 공공시설(구민회관, 구청, 보건소 등), 14개 동 주민센터 및 8개 주민커뮤니티 공간에 지속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유아, 어린이, 어르신 등 면역력이 약한 구민 보호를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방역활동을 시행하고 있다”며 “마스크착용, 손씻기, 기침예절과 같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방역장비 대여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이번 어려움을 다함께 극복하자”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