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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혁신·디지털·글로벌’ 조달로 국민 체감 성과 창출”
뉴스종합| 2020-02-18 14:10
2020년 조달청 업무계획(인포그래픽)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혁신’, ‘디지털’, ‘글로벌’을 핵심전략으로 2020년도 조달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진전과 전략적 공공조달(SPP : Strategic Public Procurement) 추진 등 국제적인 추세를 반영해 혁신·디지털·글로벌 조달 등을 중점 추진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키 위함이다.

▶혁신조달= 조달청은 먼저 혁신조달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확산키 위해 ‘혁신시제품 구매사업’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추진방식을 개편한다.

지난해 시범 도입해 시장의 높은 호응을 얻은 혁신시제품 구매 예산을 99억원으로 확충하고 지정 제품도 300개로 확대한다.

‘공급자(혁신기업) 제안형’ 외에 공공서비스 개선효과가 큰 ‘수요자(공공기관) 제안형’ 제품을 지정대상으로 추가하고, 공공부문 전반에 혁신제품 구매가 활성화 되도록 지원한다.

혁신조달의 단일창구로서 ‘공공혁신조달 플랫폼’을 개통해 혁신제품 거래, 정보 공유는 물론, 국민 생활·안전 문제 등에 대한 혁신적·도전적 해법을 구하는 혁신 수요 발굴과 제안 기능도 플랫폼을 통해 할 수 있게 한다.

▶전자조달 구현= 연간 100조원 이상이 거래되는 나라장터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지능정보기술을 도입하는 ‘차세대 나라장터’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나라장터를 제외한 26개 개별 전자조달시스템 중 20여개 이상을 2025년까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차세대 나라장터’에 통합해 나간다.

그 밖에 나라장터와 연계된 다양한 시스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거나 추가적으로 개설한다.

▶조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 우리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기반을 강화한다.

국내 유관부처와의 다양한 해외협력사업을 통해 지원효과를 높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무역기구(WTO),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 조달분야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우리기업들이 해외조달시장에서 수주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사업도 내실화 한다.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G-PASS)을 2021년까지 1000개까지 확대하고, 입찰제안서 작성지원, 수출전략기업 육성사업 등을 통해 직접수주를 지원하여 신남방국가 및 유엔조달시장 등으로 진출지역을 다변화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나라장터 시스템의 해외수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라크, 콜롬비아에 나라장터를 신규로 수출하고 카메룬, 튀니지 등 이미 수출이 된 국가의 전자조달시스템 고도화 사업도 진행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지난 해 역대 최대 조달사업 실적은 물론 벤처나라 4배 성장, 혁신시제품 구매사업 도입 등 도전적인 자세로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는 혁신·디지털·글로벌 조달행정을 통해 성과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보다 치밀하고 과감하게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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