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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6~7명 중증…156명 중 98명 신천지교회 연관
뉴스종합| 2020-02-21 15:31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증도가 높은 환자는 6~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총 156명의 환자 가운데 98명이 대구신천지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연합]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에 환자가 많이 늘었고, 정신병동 등에서 이송된 환자분들은 폐렴이 진행 중이라 6, 7분 정도가 비교적 중증 상태로 진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중증환자 산소마스크로 산소공급을 하는 환자가 6명 정도 있고, 한 분은 더 지켜보고 있어 총 7명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 환자 156명 중 98명이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신천지 교회가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신천지대구교회가 해외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교회가 중국과 다른 나라에도 지회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발병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후베이성이나 이런 데에 어떤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56명이다. 이 중 13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16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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