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경기도, 맞춤형 농업용수 공급 ‘올인’
뉴스종합| 2020-02-24 08:38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경기도는 도내 농촌 봄 가뭄에 대비해 가뭄 피해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선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대책으로는 ▷저수지 물 채우기 ▷수리시설 정비 사업 ▷가뭄 피해 특별대책 지원 사업 등을 실시한다. 도는 저수율이 저조한 저수지에 대해 하천수를 가져와 저수지로 옮겨 담는 ‘저수지 물 채우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저수율이 낮고 농업용수 공급이 필요한 4개 저수지에 대해 총 15억 원을 투입했다. 긴급 송수관로 교체공사 등 보수·정비 작업 후 하루 3만2000t 하천수를 가져와 현재까지 230만t 물을 저수지에 채웠다.

지하수 관정공사. [경기도 제공]

‘수리시설 정비 사업’은 흙수로 등 노후 수로를 보수·보강해 용수 손실을 막아 원활한 영농 급수와 물 관리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151억 원을 들여 광주, 이천, 양주 등 19개 시·군 120개 지구 용·배수로 53㎞를 정비한다.

‘가뭄 피해 특별대책 지원 사업’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가뭄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총 96억 원을 투자한다. 안성 등 12개 시·군에 관정 17곳, 양수장 13곳, 보 5곳, 저수지 3곳을 설치·정비할 예정이다.

2월 현재 도 농업용 저수지 337곳 평균 저수율은 91.3%로 평년 저수율 84.5%보다는 높으나 일부 저수지가 평균 저수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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