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은평구, “코로나 확진자 4명 추가…총 8명”
뉴스종합| 2020-02-27 09:34
26일 서울 은평성모병원 원무통합창구 모습. 전날 서울 은평성모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명 추가되면서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2월 1일부터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했던 사람 중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은 마스크를 착용한 후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하고 휴대전화 안전 안내 문자 메시지로 이런 내용을 공지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4명이 새로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3명은 한가족이며 1명은 시아버지의 요양보호사이다.

이로써 26일 오전9시 기준으로 은평구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구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손모씨(47·여)는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직원으로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시어머니 홍모씨(83)를 병간호 했다. 그는 25일 증상이 있어 회사 출근을 하지 않고 시립서북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손씨의 시어머니인 홍씨는 은평성모병원에 질병으로 2월 6일부터 2월 14일까지 입원했다가 2월 20일부터 약간의 콧물이 나고 수술 후 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가 양성 판정 받았다.

손씨의 시아버지인 박모(85)씨는 23일부터 오한, 인후통, 콧물 등의 증상이 있었다. 박씨의 요양보호사인 정모씨(66·여)는 박씨의 요양을 위해 매일 가정을 방문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4명 모두 25일 시립서북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손씨와 정씨는 고대구로병원으로, 박씨와 홍씨 부부는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구는 확진자 가족 자택의 방역을 마쳤으며, 이동동선은 추후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방역을 실시하고 세부 이동동선을 은평구청 홈페이지(www.ep.g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경 구청장은 “2월 1일부터 은평성모병원 및 서울재활병원에서 입‧퇴원한 주민 중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발견시 병원을 방문하기 전 질병관리본부(1339) 또는 해당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02-351-8640~1)로 우선 연락 후 진료를 받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아래는 은평구 확진자(#숫자는 질병관리본부 부여 번호)〉

2월26일 오전9시 기준

○ #365(양○○, 2.22확진, 남성, 58년생, 은평구 거주, 주민등록 강동구) : 161번 환자 접촉자

○ #869(이○○, 2.24확진, 여성, 63년생, 은평구) : 남편 병간호차 은평성모병원 방문

○ #미부여(이○○, 2.25확진, 여성, 95년생, 은평구 거주, 주민등록 강동구) : 서울재활병원 작업치료사

○ #미부여(강○○, 2.25확진, 남성, 56년생, 은평구) : 869번 환자 남편

○ #미부여(손○○, 2.26확진, 여성, 73년생, 은평구) : SK텔레콤 을지로본사 직원

○ #미부여(정○○, 2.26확진, 여성, 54년생, 은평구) : 요양보호사

○ #미부여(박○○, 2.26확진, 남성, 35년생, 은평구) : 손○○씨 시아버지

○ #미부여(홍○○, 2.26확진, 여성, 37년생, 은평구) : 손○○씨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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