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영등포구, 남녀 화장실 분리 최대 500만원 지원
뉴스종합| 2020-02-28 09:01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범죄로부터 노출되기 쉬운 화장실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 남녀공용 화장실을 분리할 경우 설치비 5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남녀공용 화장실 분리’는 영등포구 지역 내 민간 화장실 중 남녀 분리되지 않은 1층 화장실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남녀공용 화장실 분리 사업은 화장실 출입구를 분리해 공간을 구분 짓고, 출입구 분리가 어려운 경우 남녀 화장실을 층별로 나눈다.

시설 여건상 분리가 어렵다면 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비상벨 및 CCTV 설치, 조명 개선, 변기실 출입문 시건장치 등이 해당된다.

민간 남녀 화장실 분리

화장실이 완공되면 한시적 개방해야 하며, 지원금은 ▷출입구 분리 500만 원(3년 개방) ▷층간 분리 100만 원(1년 개방) ▷안전시설 설치 50만 원(6개월 개방)이다.

‘남녀공용 화장실 분리 지원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구 홈페이지(www.ydp.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오는 4월 30일까지 청소과(선유동1로 80)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적합 여부를 심의하고, 지원이 결정되면 대상자는 통보 일로부터 30일 안에 시설 개선 공사에 착수해야 한다. 보조금은 완공 후 청구 시 지급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남녀공용 화장실 분리 사업을 통해 화장실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남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화장실 사용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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