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과천시, 안심카 선별진료소 운영
뉴스종합| 2020-02-28 17:23

[헤럴드경제(과천)=지현우 기자] 과천시는 신천지예수교회로부터 지난 16일 예배에 참석한 과천시 거주 신도 현황을 자체적으로 확보해 지난 27일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수조사를 통해 확진자가 참석한 지난 오후 12시 예배에는 거주 신도 484명이 참석한 것과 오후 12시 이외 예배에 참석한 사람 가운데 7명의 유증상자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484명의 오후 12시 예배 참석자 중 78명은 자진 신고 등을 통해 이미 검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413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과천시는 이들에 대한 검사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8일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과천시에는 현재 3곳의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과천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차량을 이용해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이 접수와 문진, 체온 측정, 검체 채취 등 검사과정 모두를 차 안에서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과천시는 28일부터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검사가 필요한 시민은 과천시보건소로 먼저 상담한 뒤 방문하면 된다. 과천시는 오후 9시까지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오는 29일과 다음달 1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운영한다. 이후에는 검사자 수요를 반영해 운영 시간을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통해 대기자 간 전염을 최소화하고 위험환자를 효과적으로 걸러내는 동시에 검사 시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해 과천시보건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진료 업무를 포함한 모든 행정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 보건소 직원 50여명 전원을 코로나19 대응 관련 업무에 투입했다.

주말을 앞두고 종교시설 전체에 대해 집회를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권고하며 지역사회 확산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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