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벌써 20살..안양시자원봉사센터 천사의 날개
뉴스종합| 2020-03-02 19:04
자원봉사자 발대식.

[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안양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대호)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여성, 청소년, 기업인 등 봉사활동을 지난 2000년 종합자원봉사센터로 통합하고, 2011년부터 사단법인으로 설립・운영하고 있다.

지난 20년동안 센터 등록 자원봉사자는 꾸준히 증가해, 현재 안양시 전체 인구의 32%에 달하는 18만여명에 이르고, 봉사단체 수는 640개 단체가 있다. 지역사회 곳곳에서 안양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센터로 발전하고 있다. 최우수자원봉사센터로 2년 연속(2008년,2009년) 선정, 전국에서 자원봉사활동이 가장 활발한 센터로 인정받기도 했다. 자원봉사영역을 확대한 길고양이보호 활동을 펼친 2019년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자원봉사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생명사랑 프로젝트 길냥이를 부탁해」’ 장관상을 수상했다.

20살의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한 센터는 이렇듯 성과를 디딤돌 삼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 1월에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가족만들기’사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에 전국 센터 중 유일하게 선정, 4년 동안 매년 최대 1억의 사업비를 지원받게됐다. 올해는 타센터와 차별화된 동단위 자원봉사 거점센터인 동V터전의 안양형 모델 수립과 돌봄봉사단, 5060봉사단, 자원봉사강사단 등 전문봉사단을 양성할 계획이다. 컨설팅을 통해 봉사자들과 센터 직원들의 역량강화는 물론, 자원봉사와 도시공동체가 하나가 돼 전진할 수 있는 사업발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주관 행사에 봉사들이 직접 참여해 기획하고 봉사에 대한 지속성을 높이는 시민주도의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주년 기념하는 올해사업에도 봉사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시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형식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센터에서 부는 자원봉사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코로나19로 전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양시의 자원봉사활동은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봉사자의 활동이 요구되는 시기라는 판단이다. 개인위생과 기침예절 등을 알리는 감염예방 캠페인과 방역소독에도 적극 나설 계획으로 있다. 취약지역 방역활동 등 자원봉사자들이 솔선해서 감염병 지역 확산 저지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은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자원봉사센터이사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센터설립 20주년을 축하하며, 기업의 가치가 사회공헌으로 높아지듯 도시의 가치는 자원봉사로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센터의 주인인 시민 분들이 자원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할수록 안양이 더욱 따뜻해질 .”이라고 했다.

최 시장은 “지금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오로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런 때 일수록 자원봉사자 한 사람 한 사람의 활동이 더욱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무료급식봉사를 하고있다[안양시 제공]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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