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서구, 이름없는 건축물에 이름 달아주기
뉴스종합| 2020-03-03 08:31
이름이 없는 건축물(왼쪽)과 이름이 있는 빌라(오른쪽). [강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이름 없는 건축물에 이름을 달아주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강서구에는 모두 2만6233동의 건축물이 있으며, 이 가운데 65%에 해당하는 1만7239동은 이름이 없다. 1980년대~90년대 200만호 건설정책으로 공급된 다가구주택이나 상가다. 명칭이 없으면 도로명 주소를 모르는 경우 위치 파악에 어렵다.

구는 이러한 주택, 상가의 건축물대장에 명칭을 등록해준다. 건축물대장이나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명칭을 등재하면 이름만으로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고, 부동산 거래 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건물 인지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명칭 등록을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신분증, 도장, 위임장(소유자 본인이 아닐 경우)을 가지고 강서구청 2층 건축과를 방문해 건축물표시변경 정정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소유자 대신 등기소에 등기변경 신청을 해주는 등기촉탁도 진행한다. 단 등기촉탁 요청 시 등록면허세 7200원을 납부해야 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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