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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막아라”…도봉구, 민간특별방역단 가동
뉴스종합| 2020-03-03 08:46
도봉구 민간특별방역단이 도봉동 한식당에서 방역을 하고있는 모습. [도봉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달 29일 ‘민간특별방역단’을 가동,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역사회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및 사태 장기화에 따른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구는 각 주민센터별 20명 내외인원으로 14개 동 총 250여명의 주민과 봉사단체 회원으로 구성 된 민간특별방역단을 구성해 마을 곳곳을 촘촘히 방역하고 있다.

3일 구에 따르면 민간특별방역단은 지난달 29일부터 3월2일까지 ▷학원 27개소 ▷소규모사업장 241개소 ▷교회 23개소 ▷버스정류장 21개소 등 총 314개소를 긴급 방역했으며 각 동 주민센터별 4~5개조로 나눠 교회, 양말공장, 학원, 공부방, 독서실, 식당, 공원 등 방역 사각지대를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될 때 까지 집중 방역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선제적이고 철저한 방역활동을 위해 방역범위를 구분해 보건소 방역기동반은 지하철, 전통시장, 복지시설 등 40개소 다중이용시설을, 14개 동 주민센터에서는 지역내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방역위탁업체에서는 대형마트, 어린이집, 숙박업소 등 490개소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방역한다.

여기에 민간특별방역단이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더 촘촘한 방역활동을 실시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구에서도 민간특별방역단을 위해 방역에 필요한 방역소독기, 소독약품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비영리단체인 새마을운동지도자도봉구협의회 방역봉사대 50여명이 10개조를 편성해 매일 2회 이상 창동역, 도봉산역 등 역사 주변과 도봉로 버스정류장, 골목길을 중심으로 방역하며 감염병 차단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들도 불필요한 외부활동은 삼가고,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관리에 더욱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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