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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中스마트폰 타격 더 커진다…“출하량 20%↓”
뉴스종합| 2020-03-03 10:16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며 중국 및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3일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15%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도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SA가 지난 1월30일 발표한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당시 SA는 코로나19로 올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할 것이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 가량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시장조사기관 IDC도 전날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10.6% 감소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1분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40%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SA는 코로나19 확산세가 4~5월은 돼야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5월 이후까지 계속되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기존 전망치보다 훨씬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IDC는 “3분기가 돼야 스마트폰 시장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주춤해지고 여러 국가에 5G 네트워크 도입이 가속화되면 2021년엔 스마트폰 시장이 6% 가량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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