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안정과 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객이 크게 줄면서 청도, 영천을 비롯한 미나리 재배농가와 딸기농가 등 제철 농산물의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또 각종 모임, 외식자제, 행사가 취소되면서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오프라인을 통한 농산물 판매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따라서 도는 FTA 등 시장개방화에 대응하고 농어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저리 융자로 지원하고 있는 농어촌 진흥기금을 1년간 상환 연장한다.

대상은 올해 상환예정인 220억 원을 포함 총 1001억 원이며 도내 1772명의 농가가 혜택을 받게 된다.

여기에 운영자금이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100억원을 긴급추가 지원한다.

축산농가의 피해경감을 위해 사료구매 자금도 확대 지원하고 신청기간도 3월말까지 연장해 접수를 받는다.

온라인을 통한 농산물 판촉활동도 확대한다.

사이버쇼핑몰인 ‘사이소’를 통해 사과, 홍삼, 도라지 등 면역력강화 식품을 오는 4월말까지 30~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고령농, 영세농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현장수집, 운송, 판매까지 유통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 및 농촌융복합산업(6차) 인증업체에는 택배비 일부를 지원하고 올해부터 시행하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사업도 조기에 시행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가피해가 최소화 되고 농산물 판매가 확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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