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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첫 국토전용위성 쏜다…3차원 공간관리 등에 4000억원 투입
부동산| 2020-03-06 09:05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정부가 올해 첫 국토 관측 전용 위성을 우주로 쏜다. 아울러 전국 3차원 지도 시범 사업과 3차원 공간 정보 구축 사업 등 953개 공간정보사업에 4035억원을 투입한다.

국토교통부는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 계획을 확정해 6일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라 전국 3차원지도 시범사업이 시작되고, 국토전용위성 1호가 올 하반기 발사된다.

디지털 지적재조사 사업 규모를 156억원에서 450억원으로 대폭 늘려 20만필지를 정리한다.

서울, 성남, 대구 등 지자체에선 3차원 공간정보가 구축된다. 3차원 공간정보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데이터경제 등 위치기반 서비스산업의 핵심기반이다. 서울은 ‘3D 버추얼 서울 시스템’, 대구는 ‘3D공간정보’, 경기 성남은 ‘무인비행장치 활용 열지도’, 충북 청주는 ‘드론 활용 재난위험지역 관리체계’ 구축 등 881개 사업이 각각 진행된다.

정부는 수도권 25개 시를 대상으로 지하 공간 3D 통합지도 구축사업도 시행한다. 지하공간 통합지도가 완성되면, 굴착공사를 할 때 관로 등 지하시설물 파손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재해·재난이 발생할 때 지하공간정보를 활용한 대피공간 확보도 가능하다.

정부는 아울러 산업계 발전을 위한 국가지원 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공간 빅데이터 분석플랫폼을 민간에 개방하고, 산업계 육성을 위한 창업지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진출 지원 로드쇼 등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는 중앙부처 72개 사업(2753억 원)과 전국 지자체 881개 사업(1463억 원)으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전국 3차원지도 시범사업, 국토전용위성, 지적재조사, 지하공간 통합지도 등 51개 사업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연안해역 조사, 환경부는 자연환경 지리정보 데이터 베이스 구축, 농림부는 팜맵(Farm-map) 갱신 및 활용서비스 구축, 산림청은 산사태 위험지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손우준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전국 3차원 지도 시범사업과 국토전용위성 운영준비 등 핵심 사업이 성과를 내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공간정보사업 시행계획 예산 규모(단위:억원) [국토교통부]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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