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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내 나무’ 갖는 이색 나무심기 참여 독려
뉴스종합| 2020-03-10 12:04
산림청은 제75회 식목일 앞두고 코로나19 걱정없는 내 나무 갖는 이색 나무심기 행사인 ‘내나무 갖기 캠페인’ 온라인 행사를 11일 부터 4월10일까지 개최한다.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제75회 식목일을 앞두고 현장에서 묘목을 나누어 주던 ‘내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를 ‘그루콘’을 발송해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행사로 변경해 오는 11일부터 4월 10일까지 추진한다.

그루콘은 산림청 캐릭터 그루와 이모티콘의 합성어로 묘목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교환권을 말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묘목 시장을 활성화하고, 나무를 심는 국민 참여와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온라인 ‘2020 내나무 갖기 캠페인’은 국민 누구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나 모바일기기로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2차에 걸쳐 진행한다. 다만, 1개의 휴대폰 번호로는 1차와 2차 중 1번만 참여가 가능하다.

그루콘은 접수된 휴대폰 번호의 오류·중복 등을 검토한 후 접수 다음날부터 문자로 발송한다. 금요일과 주말에 접수될 경우 월요일에 발송한다.

그루콘은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전국 115개소 나무 시장에서 묘목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으며, 4월 10일까지 이용해야 한다.

그루콘은 인터넷이나 휴대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신청해 그루콘을 받아 부모님께 전송할 수 있다.

다만, 그루콘은 한 번만 이용이 가능해 그루콘을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에 노출할 경우 다른 사람이 먼저 이용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캠페인 누리집에서 ‘나의 나무 찾기’, ‘나는 무슨 나무일까요?’ 라는 2개의 재미있는 행사도 진행하며 이 행사에 참여한 후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선물을 제공한다.

선물은 경상북도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한 임산물 오미자청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림청 한창술 산림자원과장은 “그루콘으로 묘목시장도 활성화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이 나무를 심으면서 이 상황을 극복하는 기회가 됐으며 한다”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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