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코로나19 무서웠나…시진핑, 두달만에 우한 ‘뒷북 방문’
뉴스종합| 2020-03-10 13:3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 2일 베이징의 중국 군사의학연구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백신, 치료제, 신속진단키트의 개발과 응용과 관련한 진전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발병 이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 전염병의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뒤늦게 방문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항공편으로 우한에 도착해 후베이와 우한의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시찰했다.

그는 일선에서 분투하는 의료진을 비롯해 군인, 주민센터 근무자, 경찰, 자원봉사자와 환자, 지역 주민 등을 위문했다.

앞서 시 주석은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우한을 찾지 않아 일각에서 책임을 피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우한을 방문한 것은 시 주석이 아닌 리커창(李克强) 총리였다. 시 주석은 공산당 중앙 코로나19 업무 영도소조 조장도 자신이 아닌 리 총리가 맡게 했다.

다만 시 주석은 코로나19 발병 1개월이 지나 베이징의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등 베이징에서만 2차례 방역 업무 현장을 시찰한 적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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