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백군기 용인시장, 격리 해제 단국대 중국인 유학생 격려
뉴스종합| 2020-03-10 16:46

[헤럴드경제(용인)=지현우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은 단국대 죽전캠퍼스 웅비홀에서 열린 중국인 유학생 임시생활시설 퇴소식에 참석해 자율격리를 끝낸 학생들을 격려했다고 10일 밝혔다.

백군기 시장은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건강하게 임시생활시설을 퇴소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격리 중에도 대구시민들을 위해 성금까지 모아 전달해 준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고 했다. 중국인 유학생 대표는 “14일간 외부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줘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지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율격리를 끝낸 중국인 유학생을 격려하는 백군기 용인시장. [용인시 제공]

이날 임시생활시설을 퇴소한 학생은 모두 163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3~26일 입국해 14일간 자율격리를 마치고 이날 일반 학생들의 대열에 합류했다. 시는 중국인 유학생을 기숙사나 자취방에서 자가격리한 상태에서 14일동안 관리한 뒤 이상이 없으면 격리해제 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입국한 단국대 중국인 유학생은 모두 388명으로 이들 전원이 순차적으로 자율격리에서 해제됐다. 이들은 하루 2회 자가진단앱으로 스스로 발열 등 증상을 입력하고 대학에선 매일 유선으로 이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시는 입국 유학생들이 일반 시민과 접촉하지 않도록 수송 차량을 제공해 공항에서 기숙사나 자취방까지 이들을 이동시키고 체온계, 생필품 세트 등을 지원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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