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속보] 서울시 확진자 하룻새 49명 늘어난 205명
뉴스종합| 2020-03-11 11:05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룻새 49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11일 오전10시 현재 205명으로 늘었다.

200명을 넘어선 건 1월23일 서울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8일만이다.

서울시는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구로구 콜센터 관련 감염자 43명이 추가돼 10~11일 모두 49명이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퇴원은 37명이며, 168명이 격리 중이다. 모두 3만5278명이 검사를 받아, 3759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감염이 전날보다 배 이상 늘었다. 구로구 콜센터 직원 감염은 3월8일 이 회사 직원이자 노원구 거주자인 장모(56·여, 질병관리본부 지정번호 7265번)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튿날인 3월9일 직원 19명과 그 가족 3명의 추가 감염으로 이어졌다. 3월10~11일 오전10시 현재 추가 확진자 49명 가운데 6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구로 콜센터 직원 접촉자다.

콜센터 관련이 아닌 확진자로는 은평구 유모(61·여)씨로 9일 확진자(7500번, 은평구 교사)의 접촉자, 동대문구 동안교회 감염으로 이어진 3명, 강남구 50대 중소기업 대표의 접촉자로 동대문구 거주자인 조모(26·여), 프랑스와 스페인을 다녀온 최모(30·여)씨로 7일 확진자(6959번, 해외여행 33세 남성)와 접촉자 등이다.

신규 확진자를 구별로 보면 동대문구 4명, 노원구 2명, 은평구 3명, 마포구 4명, 양천구 7명, 강서구 7명, 구로구 5명, 영등포구 5명, 금천구 1명, 동작구 3명, 관악구 8명, 송파구 1명 등이다.

이제까지 서울 전체 확진자의 주요 발생원인을 보면, 구로구 콜센터 관련 65명, 해외접촉 관련 17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10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 교회 2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19명 등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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