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울발연, 도시재생지역내 ‘커뮤니티 공간’ 운영안 제시
뉴스종합| 2020-03-11 13:09

울산시청 전경.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도시재생사업지역 내에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준공 이후의 운영방안 등 사전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임진혁)은 11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울산 도시재생사업지역 내에 조성 및 추진되고 있는 ‘커뮤니티 공간’에 대한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를 맡은 권태목 박사는 “시설 준공에 앞서 운영방안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박사는 울산의 구·군 및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준공 후 운영방안을 착실히 준비한 곳도 있지만 현재까지 마련하지 못했거나 준비가 미흡하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는 곳도 다수 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위해 주민과의 워크숍을 열어 필요한 기능, 공간, 면적, 운영 주체 발굴 및 운영방안을 고민한 타 시·도 사례를 소개하며 울산도 명확한 추진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도시재생사업으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 중인 울산은 주민과의 협의 과정을 필수로, 사업 공모 시 거쳐야하는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승인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타 시·도 우수 운영사례처럼 안정적으로 운영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공간 내에 다양한 기능을 부여하되, 재정을 보조할 수 있도록 수익기능을 반영해 조성할 것을 제의했다.

권태목 박사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 주민공동체의 성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커뮤니티 공간은 거점공간으로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런 공간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주민이 주도하는 운영주체 발굴 및 운영방안과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이 강조된다”라고 제언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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