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신천지 5647명, 오늘밤 12시 격리해제…‘종교 모임 금지’ 행정명령
뉴스종합| 2020-03-11 20:06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는 대구에서 자가격리가 풀렸거나 해제가 임박한 신천지 교인이 5000여명에 이르러 관리에 우려가 나온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2일 0시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5647명이 자가격리 조치 해제된다.

시가 지난 2일 0시부터 지금까지 순차적으로 자가격리를 푼 신천지 교인은 4200여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추가 조치로 오는 12일부터 격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신천지 교인은 5647명이다.

대구 신천지 교인들은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주거지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해왔다.

시는 코로나19 추가 감염을 우려해 격리 해제하는 교인들에게 종교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를 어길 경우 수사 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대구‧경북지역을 담당하는 다대오지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됐다가 해제되는 신도들에게 '철저한 위생 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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